[유머] 실수로 사람 죽인 이야기
토요일 아침, 영희 아빠는 막 골프를 시작하려다가 세탁기 고치는
사람이 정오에 오기로 했다는 것을 영희 엄마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것을 기억한다. 영희 아빠는 클럽하우스로 돌아가서 집에 전화를 건다.
"여보세요?" 어린 여자아이의 목소리가 대답한다.
"이쁜아~ 아빠다"하고 영희 아빠가 말한다. "엄마 전화 받을 수 있니?"
"아니, 아빠. 엄마는 철수 삼촌이랑 윗층 침실에 있어."
잠시 침묵이 흐른 후 영희 아빠가 말한다.
"하지만 너한테 철수 삼촌이 어딨니?"
"어.. 철수 삼촌 있는데.. 글구 엄마랑 윗 층 침실에 있어!"
"그래... (씩씩거리다 한숨을 쉰 후) 그럼 아빠 말 잘 듣고 그대로 해라.
수화기를 놓고 윗 층으로 올라가서 침실 문을 두드린 후 엄마랑 철수 삼촌한테
아빠차가 막 집밖에 도착했다고 큰 소리로 말하고 오렴."
"알았어, 아빠!"
몇 분이 지난 후 그 어린 여자아이는 다시 수화기를 든 후 말 한다
"아빠, 아빠가 하라는 대로 했어."
"그래.. 무슨 일이 일어났니?"
"엄마는 침대에서 뛰쳐나온 후 비명을 지르며
방안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다가 카페트에 걸려서 넘어지면서
앞 창문으로 떨어졌어. 엄만 완전히 죽은 것 같아."
"저런! 철수 삼촌은 어떻게 됐니?"
"철수 삼촌도 침대에서 뛰쳐나왔고..
많이 무서웠나봐. 뒷 창문을 통해 수영장으로 뛰어내렸어.
근데 아빠가 지난 주에 청소하기 위해 수영장 물을 다 빼놓은 것을
삼촌이 깜빡 잊었었나봐. 그래서 수영장 바닥에 그대로 떨어져서 삼촌도 죽었어."
오랫동안 침묵이 흐른다.... 아주 오랫동안...
"수영장이 있어? 어... 거기 522-348X 아니니?"
- 아하 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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