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여주란 말이 분명 한자어일 것 같아서 검색을 해봤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인터넷에 한자어는 나오질 않는다. 그래 내맘대로 이런 한자가 아닐까? 짐작으로 옮겨봤다.
여주가 피고 열매가 달린 곳은 나 사는 집 이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아래이다. 여주도 박과에 속하는 덩굴식물이라 계단 난간을 타고 피었다. 노란 꽃은 호박꽃을 닮았는데.. 처음에 꽃만 보고는 호박꽃인가 했다가 옆에 달린 주홍빛 열매를 보았다. 오돌토돌한 이 열매가 익어 터지면 그 씨앗을 먹는데, 까마득한 어느 옛날인가 두어 번 먹어본 것도 같은..
여주의 다른 이름은 '긴여주, 여지, 여자 , 유자' 어떤 이는 '여의주'라고도 부른다.
항암효과가 뛰어나고 당뇨, 고혈압에도 좋고, 다이어트 효과까지 있다해서 요즘은 귀한 약재로 대접받는 모양이다. 학명은 Momordica charantia L. 일본 이름은 ツルレイシ 서양에선 Balsam Pear, La-kwa, Bitter Gourd, Bitter Cucumbe 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