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애송하는 詩

오서산 옆신 02

朴昌鎬 2020. 10. 5. 08:18

오서산 옆신 02

 

               박 찬 중

 

온 천지

사방

새 잎으로 가득하고

강물도 푸름으로 넘쳐

바다를 물들이는

새소리조차 푸르른

이 봄날

하느님, 아직도 초록 물감이 남으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