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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어선 적용시 유류비 80% 이상 절감

朴昌鎬 2010. 2. 27. 10:08

LED, 어선 적용시 유류비 80% 이상 절감

 

제주도, 지자체 중 처음 LED 집어등 보급지원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반도체 조명 발광다이오드(LED)를 어선의 집어등으로 사용했을 때 일반 메탈할라이드 집어등과 비교해 전기소모량은 95%, 유류비는 88%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제주도는 최근 2개월 간 시험을 거쳐 도내 어민들이 갈치채낚기어선 등의 집어등을 LED로 교체하고자 할 때, 70%의 비용을 지원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LED 집어등을 활용하면 전기료 및 유류비를 크게 줄일 수 있어, 최근 고유가에 따른 어민들의 시름을 덜어줄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LED 집어등 보급에서 LED 조명기업 화우테크놀러지와 손을 잡았다. 화우테크가 시험 조업에서 자사 LED 적용 집어등의 성능을 평가한 결과, 기존 1천500와트(W) 집어등은 72W LED 집어등으로 대체할 수 있었다.

10톤 어선은 일반 집어등으로 조업 시 1일 평균 250리터(L)의 연료를 사용한 반면, LED 집어등을 사용했을 땐 평균 50L로 연료소모량이 80% 이상 감소했다.



어획량은 LED 집어등을 사용했을 때 기존 조명보다 10~20%가 줄어 큰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LED 집어등을 쓰면 약 3톤 무게의 175W 발전기를 철거할 수 있어 소음이 주는 효과도 있었다. 또 기존 집어등에서 내뿜는 열로 선원이 화상을 입을 수 있는 우려도 없어지는 등 조업 환경이 개선됐다.

제주도 강문수 수산정책과장은 "고유가 시대와 기후변화 협약 등에 적극 대응하고, 채낚기어선의 안정적인 조업을 돕기 위해 내년부터 신규 국비사업으로 20억원을 지원하는 등 LED 집어등 보급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영호 화우테크 대표는 "어업용 면세유 가격이 1년 사이 2배 이상 폭등함해 출어를 포기하거나 조업을 단축하는 어민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LED 집어등은 유류비 절감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이같은 LED를 활용한 어선 집어등이 에너지절감 등에서 효과가 있다고 판단, 올해 제주도와 공동으로 6억원을 투입해 제주도 갈치채낚기어선 10여척을 LED 집어등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성과가 있을 경우 오는 2009년에는 농림수산식품부와 함께20 억원을 투입, 채낚기 어선 100여척에 대한 본격적인 LED 집어등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P 착한선비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