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서산 옆신 03 오서산 옆신 03 박 찬 중 비 오면 비에 젖고 눈 오면 그 눈을 맞으리 바람 불면 흔들리고 밤이면 먼 별빛 우러르리 무얼 어쩌랴 나무여, 그렇게 살고 싶다. 한국인이 애송하는 詩 2020.10.06
오서산 옆신 02 오서산 옆신 02 박 찬 중 온 천지 사방 새 잎으로 가득하고 강물도 푸름으로 넘쳐 바다를 물들이는 새소리조차 푸르른 이 봄날 하느님, 아직도 초록 물감이 남으셨나요? 한국인이 애송하는 詩 2020.10.05
오서산 옆신 오서산 옆신 01 박찬중 이사를 해보면 알지 오랜 세월, 참 많은... 필요치않은 것들을 끌고다닌 허접한 잡동사니를 보게 되지 그럼에도 또 끊임없이 새로운 것들을 찾고, 그를 위해 애를 태우기도 하지 언제일까 이 모든 것 버리고 떠나는 날 아주 멀리 이사하는 날 쓸쓸히 나뒹굴 허망한 욕망의 껍떼기들. 한국인이 애송하는 詩 2020.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