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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입체형LED 간판 정비

朴昌鎬 2010. 4. 13. 23:31

광명 입체형LED 간판 정비

 

철산동 중앙로·하안사거리 들쑥날쑥 기존 간판 깔끔 정리
전국 최초 입체형 LED 조명 사용 아름다운 야경 선보여
하안사거리 건물 특성 살린 ‘미디어 파사드’ 설치 차별화

 

광명시가 건물에 일률적이고 형형색색 조명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아름다운 야간 경관을 제공하는 경관조명을 설치한 건축물은 평범한 건축물 사이에서 더욱 돋보이기 마련이다.

이러한 경관조명이 최근 간판 정비사업에도 적용되고 있다. 전국 지방 자치단체 중 최초로 입체형 LED 조명기구사용 간판정비사업을 사업을 시행한 광명시 지도민원과의 간판정비 차별화 전략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주

광명시 간판정비사업은 1차 철산동 상업지역인 중앙로에 이어 2차 하안 사거리 상가건물에 적용했다.

지난해 10월까지만해도 건물자체 외벽에는 간판으로 도배를 하다시피해 건물 외벽자체가 입주상점마다 2-3개씩 고객들의 눈에 잘 보일수 있도록 경쟁을 하다보니 시민들 보행에도 불편을 초래했고 같은 건물에 서로 간판을 먼저 달아놓은 사람이 임자인 형태로 볼썽사나운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이에 시 관계자는 간판정비사업은 해마다 사업을 진행하는 지자체 수가 늘어나고 있었으나 전국에서 최초로 입체형 LED 조명기구사용 간판정비사업을 시행 이를 광명시에 맞게 사업 제안서 및 용역설계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시에서는 기존에 간판이 들쑥날쑥하고 어지러웠던점을 인식하고 차별화된 디자인을 시도하고자 기존사업과 다르게 진행하는 이색 정비사업들을 펼쳤다.

또 채널사인 외에 부가적으로 차별화를 줄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는 점에 착안, 이에 광명시 하안사거리에 진행한 ‘광명시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제2차 정비사업’은 주가 되는 간판 외에 부가적으로 경관조명을 설치해 차별화된 디자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일반 간판정비사업과 달리 각 건물별로 특성을 살려 미디어 파사드를 제작했으며, 이번 사업에 참여한 ㈜안아추 관계자에 따르면, “광명시 하안사거리는 상가밀집 지역으로 한 건물에 점포 80여 개가 입점해 있는곳도 있어, 실질적으로 간판을 달 수 있는 곳은 40~50여개 정도밖에 입주자 들 간 이기주의에 따라 나머지 점포는 입구에 건물 안내사인처럼 설치할 수 밖에 없어 점포주들의 반발이 심했다”고 말했다.

시 관계담당부서인 지도민원과는 “각 건물별 특징을 담아 파사드를 제작해 차별화시키는 방법을 생각했다”고 말하며 “현재 3차사업도 진행중인데 2차 사업의 영향으로 경관조명이 많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알고 있다”고 전했다.

올 2월말에 준공한 하안사거리 주변 사업은 26개 건물에 LED 단색조명과 RGB, 그리고 DMX 모듈을 사용해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 간판 정비에 사용된 LED는 ㈜안아추 제품을 미디어 파사드에 사용한 LED이고 인빛 제품을 사용한다.

특히 DMX 모듈은 하나의 픽셀이 다수의 서브픽셀을 구성하고 상기 서브픽셀을 구성하는 LED의 개수에 상관없이 하나의 정전류원을 사용할 수 있다.

이로써 LED의 저전력, 저전압이 길어지고 회로 구성이 간단해 제조 코스트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미디어 파사드에는 광고가 아닌 순수하고 다양한 이미지만 표출, 문자는 표출 하지 않는 방법을 선택했다.

이는 문자는 광고성이 있기 때문에 설계 작업 과정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추후 사업이 끝난 후에라도 업주가 임의적으로 문자를 표출하지 못하도록 원천척으로 방지하기 위해 모듈 간격을 일정하게 설치해 순수이미지 표출에 주력했다고 했다.

한편 각 건물 입주자들에 이번 사업은 개별적으로 건물이나 점포에 미디어 파사드를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에서 진행하는 간판정비사업에 미디어 파사드를 제작했다는 점에서 매우 획기적이며, 획일적인 디자인에 변화를 가져오는 좋은 사례로 크게 호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시와 업체 모두 처음으로 간판정비사업에서 미디어 파사드를 제작했기 때문에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직접 사업에 참여업체인㈜안아추 최모실장은 “시와 업체 모두 경관조명 사업이 처음이다 보니 처음 기획보다 사업시간이 많이 경과됐으나 경관조명은 일반 간판정비사업과 달리 더 많은 시간을 요하는데, 짧은 기간 안에 작업하려다보니 시간적으로 제약이 많았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디자인 획일화를 탈피하려는 간판 정비사업은 미미하지만 조금씩 늘어나고 있고 앞으로는 간판 외에 경관조명이나 거리, 건축과 어울리는 정비 사업이 더욱 늘어날 예정이다.

또 간판은 크고 휘황찬란해야만이 장사가 잘 될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전력 소비에 관한 에너지절약과 간판이 아름다운 광명시의 또 다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본다.



P 朴昌鎬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