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새소식/LED NEWS

중소 LED제품 해외진출 돕는다

朴昌鎬 2010. 4. 30. 22:29
중소 LED제품 해외진출 돕는다

네오루미, 책자발간 착수… 세계 바이어에 정보 제공

 

약 500여개에 달하는 국내 중소 LED 전문기업들의 사업 현황을 한데 모아 해외 바이어에 제공하고 해외 바이어의 정보를 공유해 해외진출 기회를 공동으로 모색하는 움직임이 본격화된다.

LED조명 유통업체인 네오루미는 최근 LED 관련 업계와 전세계 바이어를 이어주기 위한 바이어북 제작에 착수했다.

이 바이어북은 `한국 LED정보'(Korean LED Sources)라는 제목의 영문책자로 한국의 LED 관련 칩, 패키지, 부품, 소재, 장비를 비롯해 LED조명, 애플리케이션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국내 중견 중소 LED기업들의 데이터를 망라하게 된다.

홍콩의 `글로벌 소시스', 대만의 `센즈닷컴' 등 LED를 비롯한 전자기기ㆍ부품 등의 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전문 정보매체는 해외 바이어들에게 기업 및 제품 데이터를 제공하는 좋은 소스가 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네오루미가 이를 벤치마킹해 LED 관련 기업정보를 제공하는 바이어북을 제작ㆍ배포하고 온라인 사이트(www.koreanled.com)에서도 실시간 기업 및 제품정보를 제공, 마켓플레이스 형식까지 갖추는 등 관련 사업을 준비중이다.

박영수 네오루미 부사장은 "한국 LED제품은 뛰어난 반도체 및 IT기술을 바탕으로 품질이 우수한데다 가격은 품질 대비 저렴해 경쟁력이 충분하다"며 "그러나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이 수출전략 및 마케팅 경험이 부족해 해외시장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수출판로 개척을 위해 해외 LED 전시회 등에 참여해야 하지만 중소기업의 특성상 해외 출장이나 전시회 참여가 쉽지 않다"며 "중소 LED 기업들을 대신해 네오루미가 각 전시회에 참여해 바이어북을 배포하고 배포 과정에서 획득한 해외 바이어들의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기업들과 공유함으로써 적극적으로 수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LED 조명을 공급하는 국내 D기업의 경우 매년 전세계 유명 LED 전시회 3곳에 참여하는데 1년에 5억~6억원의 비용을 들이고 있다. 이같은 비용은 중소기업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데다 해외수출 관련 조직이 없고 노하우가 부족해 전시회 참여가 쉽지 않은게 현실이다.

네오루미는 내달부터 관련 작업에 본격 착수해 10월에 열리는 홍콩 라이팅페어를 시작으로 온ㆍ오프라인 정보 확보ㆍ공유에 나설 계획이다. 향후에는 전세계 LED 관련 전시회인 프랑크푸르트, 뉴욕, 밀라노, 광저우, 라스베가스 등에 각각 5000권 가량을 배포해 한국의 LED관련 기업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연간 발간 횟수 및 세계 조명전시회 참가ㆍ배포 횟수도 매년 늘려나간다는 전략이다.

박영수 부사장은 "해외시장에서 좀 더 효과적으로 국내 기업을 알릴 수 있도록 KOTRA, 중소기업청 등 관련 기관들과의 연계도 추진할 생각"이라며 "중소기업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



P 朴昌鎬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