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처럼 어께가 약간 움추려드는 날에는
따끈따끈한 연탄불에 조개도 굽고 장어도 굽고
쐬주 일 잔 걸치면 월매나 조컷씨요.
그래서 조개구이를 먹기루 했쥬.
그래두 암데나 가만 되남요?
조개가 맞는지 아닌지 확인까지 시켜 주것다는디
같은 값이면 욜루 가야쥐요.
"그려~ 니가 조개 마져?"
요고이 보고두 걍 지나치만
진정한 술꾼이 아니지라.
화끈한 불쑈에 짝짝 벌어지는 조개를
이슬이 한 잔에 콱 씹어 멍는 맛이란~
캬~~~쥑여주고요..
헉~!
이런 덴장~
아 근디말여
나가 무신 양파인줄 아냐잉
자꾸만 까라구 하능겨.ㅠㅠ
아띠~~
누~ 쥐길일 있쓰?
조개 머그러 거까지 언제 간댜?
넘 멀오~^^
바지락, 동죽, 홍합이라는 예명을 가진 세 사람이 있었다.
그들은 웰빙에 대하여 얘기하면서 몸매를 도마위에 올렸다.
그중 몸매가 좀 되는 바지락이라는 여자가 말을 열었다.
"그래도 나는 몸매도 되고, O알이 크잖아".
그 말에 동죽녀는 질세라 대꾸를 했다..
"이 완벽한 몸매에 물까지 많잔아, 나는..."
침묵을 지키던 홍합녀는 뒤를 돌아보며 일갈했다.
"이것들이.. 털도 없는 것들이 주접을 떨어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