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원회가 오는 27일까지 중소기업 적합 업종·품목을 접수 중인 가운데 전기산업분야에서 어떤 제품이 신청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감시한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전기계 주요 조합들은 회원사 의견을 수렴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기조합은 지난 13일까지 회원사를 대상으로 신청할 품목을 접수 받았으며 수배전반, 가스절연개폐장치(GIS), 수변전설비 부하개폐기(LBS) 등 3개 품목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등기구조합은 현재 중소기업자간경쟁품목으로 지정돼 있는 조명등기구와 LED등기구를 신청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특히 LED등기구의 경우 공공부문 구매물량의 50%까지 대기업 참여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 품목을 중소기업 적합 업종·품목으로 지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전선조합은 7가지 품목이 중기간경쟁품목으로 지정돼 있는데 회원사의 의견을 받아 몇 가지 품목을 추가해 신청하겠다는 계획이다.
자동제어조합은 중기간경쟁품목인 자동제어반과 계장제어반을 접수할 예정이다.
각 조합은 대기업의 무분별한 시장 참여로 중소기업이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제 사례를 다각도로 수집하는 등 자신들의 주장이 관철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동반성장위는 다음달 3일까지 접수된 품목을 분류한 뒤 7월까지 전문기관의 실태조사와 업계 의견 수렴을 거쳐 8월 중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