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토불이

[사상체질]음식동의보감

朴昌鎬 2010. 3. 9. 13:35

     사상체질이란?

 

   체질이라는 것은 소질과 구분이 되는데 먼저, 소질이라는 것은 병적으로 이상반응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알레르기 체질', '경련성 체질'이라는 것은 엄밀히 말하면 체질이 아닌 소질이다. 체질은 타고난 바탕 위에

후천적 요소가 더해져 형성이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한의학계의 두 거목을 꼽는다면 동의보감의 허준선생과 조선 말기의 이제마 선생을 들 수 있는데

이 사상 체질은 이제마 선생의 <동의수세보원>을 통해 처음으로 제창한 의학이론이다.

  물론 그 이전에도 서양에는 체질 구분법이 있어서 히포크라테스의 후학인 갈레누스나 독일의 칸트는 인간의 4기질

을 주장했다. 흥분을 잘하는 '다혈질'과 사고력이 풍부한 '우울질' 완고하고 딱딱한 '담즙질', 이해관계를 따지고

계산적인 '점액질' 이렇게 사람의 4체액설을 주장했는데, 이와 달리 동양에서는 희로애락의 성정이 인간의 장기

생김새와 크기 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상 체질론이 나왔던 것이다.

 

   내 체질이 어디에 가까운지 알면 건강 지키기가 쉽다

  사상체질은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신체의 개성에 따라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 이 네 가지로 분류하는데

인간의 체질을 네가지로만 분류하는 데에도 어느 정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의학계에서는 그 후로 8체질, 64유형으로

나눈 새로운 신체질이 계속 연구되어 나오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그런 이론들도 사상체질을 근간으로 나눠지고 있기 때문에 일단은 내 체질이 어디에 가까운지를 알아야 체질에 따른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체질진단법

  사상 체질 진단을 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외모, 심성, 병증 세가지로 나뉜다.

  외모는 체형과 용모를 부는데 체질마다 일정한 체형적 특성이 있어서 이것만으로 구분되는 경우가 있지만 체질에

있어 특유의 성격적인 특성인 심성 또한 체질을 구분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다만 객관적으로 봤을 때의 사

실을 적용해야 하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예를 들어 나는 성격이 내성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객관적으로 다른

사람이 봤을 때에도 그런지가 문제다.

  병증을 가지고 판단하는 것은 건강했을 때의 상태와 질병에 걸렸을 때 어떤 증상을 보이는가를 가지고 판단하는

것을 말한다. 이 중에서 한 가지 기준만 판단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외모, 심성, 병증 이 세가지를 함께

사용해서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잠버릇 진단법

  잠버릇을 보면 그 사람의 건강을 알 수 있다. 잠자는 동안 건강상태가 외부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굼벵이 형

  굼벵이처럼 온 몸을 구부리고 돌돌 말고 자는 스타일이다. 위아 심장이 약한 사람이 많고 팔이 눌려 수면 신경염

에 걸리거나 장기가 모두 모여서, 잠자는 자세 중에서 가장 나쁜 스타일이다. 되도록 몸을 펴고 자는 게 좋다.

 

-대한독립만세 형

  이렇게 자는 사람들 중에는 화를 내지 않는 무골호인형이 많다. 성격도 대범하고 웬만한 일에는 눈섭하나 깜빡 안

한다. 기관지가 약해질 수 있는 잠버릇이므로 손을 내리고 자는 게 좋다.

 

-두더쥐 형

  이불을 뒤집어 쓰고 땀을 뻘뻘 흘리며 자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 중에는 음기가 강한 사람이 많다. 신경이 예민

하고 약해서 누가 옆에서 방해하거나 건드리면 잠을 못자는 경우도 많다. 자는 동안 긴장을 해서 깨고 나면 온몸이

쑤시고 아픈 경우가 많은데 이런 스타일은 긴장을 풀고 마음을 편하게 한 상태에서 자는 것이 좋다.

 

-나홀로 형

  옆으로 누워 자거나 벽을 보고 뚝 떨어져 자는 타입이다. 동의보감에 보면 모로 자는 게 제일 좋다고 나온다. 그런데

되도록 왼쪽보다 오른 쪽으로 돌아 눕는 게 좋다. 폐로 들어가는 공기량과 혈액량의 균형이 맞기 때문이다.

                                                                                                                                              



P 착한선비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