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식경제부가 주최한 발광다이오드(LED) 업계 간담회에서 LED 조명을 만드는 한 중소기업 대표는 "LED 조명의 경쟁력은 LED 기술과 디자인을 아우르는 융합형 인재"라며 "전공 학과도 1,2곳 밖에 없는 상황에서 어렵게 키운 인재를 대기업들이 빼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같은 자리의 삼성 LED, LG이노텍의 대표들은 머쓱한 표정이었고, 최경환 지경부 장관은 "대기업은 이를 자제해 달라"며 당부했다.
현재 LED업계의 인력난을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업계 관계자는 "LED가 뜨니까 너나 없이 뛰어들고 '일 할 만한' 사람이 모자라다 보니 '사람 빼 가기'가 치열하다"고 말했다. 자신의 회사에서도 10명 이상이 빠져나갔다는 이 관계자는 "화학, 물리학 등 전공자를 뽑아 3년 넘게 가르쳐야 혼자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다"며 "뒤늦게 뛰어든 대기업이 전방위로 인력빼가기에 나서고 있어 기술 인력 지키는 게 가장 큰 숙제"라고 안타까워했다.
정부는 2012년까지 5,000명 이상의 생산ㆍ연구 인력이 필요 하다고 보고, 재료, 전기ㆍ전자 등 관련 학과 출신을 뽑아 재교육해서 쓸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업계는 경쟁력 약화를 걱정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국내 업계가 '사람 빼 가기' 경쟁을 펼치는 사이 나라 밖에서는 더 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 미국, 일본, 독일 등 선두 나라들은 후발 기업을 상대로 한 특허 소송을 늘리는 등 진입 장벽을 높이고 있다. 지경부에 따르면 현재 디자인, 제조 기술, 형광체 등 60건 이상의 특허 분쟁이 진행 중이다. 선두 기업들은 또 전략적 인수 합병(M&A), 특허 제휴를 통해 후발 주자를 견제하고 있다.
현재 LED업계의 인력난을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업계 관계자는 "LED가 뜨니까 너나 없이 뛰어들고 '일 할 만한' 사람이 모자라다 보니 '사람 빼 가기'가 치열하다"고 말했다. 자신의 회사에서도 10명 이상이 빠져나갔다는 이 관계자는 "화학, 물리학 등 전공자를 뽑아 3년 넘게 가르쳐야 혼자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다"며 "뒤늦게 뛰어든 대기업이 전방위로 인력빼가기에 나서고 있어 기술 인력 지키는 게 가장 큰 숙제"라고 안타까워했다.
정부는 2012년까지 5,000명 이상의 생산ㆍ연구 인력이 필요 하다고 보고, 재료, 전기ㆍ전자 등 관련 학과 출신을 뽑아 재교육해서 쓸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업계는 경쟁력 약화를 걱정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국내 업계가 '사람 빼 가기' 경쟁을 펼치는 사이 나라 밖에서는 더 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 미국, 일본, 독일 등 선두 나라들은 후발 기업을 상대로 한 특허 소송을 늘리는 등 진입 장벽을 높이고 있다. 지경부에 따르면 현재 디자인, 제조 기술, 형광체 등 60건 이상의 특허 분쟁이 진행 중이다. 선두 기업들은 또 전략적 인수 합병(M&A), 특허 제휴를 통해 후발 주자를 견제하고 있다.
미국, 일본은 각각 '차세대 조명 이니셔티브(2007년)', '21세기 광(光) 프로젝트(2006년)' 을 통해 기존 에너지원을 LED로 대체하면서 국가적으로 LED 분야를 키우고자 집중 투자하고 있다. 게다가 중국, 대만은 '싸게 많이 만드는' 전략으로 한국을 무섭게 뒤쫓고 있다.
선두 국가와 후발 주자들의 샌드위치 공격에 맞서 우리 정부와 LED업계도 2012년까지 연구개발(R&D), 설비투자 등에 4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투자만 늘리는 건 답이 아니라며 에피 웨이퍼, 칩 제조 등 뒤처져 있는 핵심 분야를 집중 공략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LED는 '에피(Epi) 웨이퍼 제조→칩 생산→패키징→모듈' 공정을 거치는데 우리는 이 중 에피 웨이퍼 제조와 칩 생산에서 뒤처져 있다는 평가이다. 현재 1,700개 넘는 LED 관련 업체 중 이 분야 관련 업체는 10개 남짓일 만큼 토대도 약하다.
장비 부족도 풀어야 할 숙제. 특히 LED칩 제조에 꼭 필요한 유기금속화학장착장비(MOCVD) 확보가 시급하다. 남옥현 한국산업기술대 LED 센터장은 "국내외 업체들이 LED 생산량을 늘리고 있는데 대당 40억 원이 넘는 MOCVD는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미국, 독일의 2개 회사가 독차지 하는 상황에서 국산화를 서두르지 않으면 2012년까지 1조6,000억 원의 비용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LED는 '에피(Epi) 웨이퍼 제조→칩 생산→패키징→모듈' 공정을 거치는데 우리는 이 중 에피 웨이퍼 제조와 칩 생산에서 뒤처져 있다는 평가이다. 현재 1,700개 넘는 LED 관련 업체 중 이 분야 관련 업체는 10개 남짓일 만큼 토대도 약하다.
장비 부족도 풀어야 할 숙제. 특히 LED칩 제조에 꼭 필요한 유기금속화학장착장비(MOCVD) 확보가 시급하다. 남옥현 한국산업기술대 LED 센터장은 "국내외 업체들이 LED 생산량을 늘리고 있는데 대당 40억 원이 넘는 MOCVD는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미국, 독일의 2개 회사가 독차지 하는 상황에서 국산화를 서두르지 않으면 2012년까지 1조6,000억 원의 비용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LED 새소식 > LED N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뉴스9] 양계장 적색LED조명 `일석 이조` (0) | 2010.04.05 |
---|---|
`엘광등 KS 제정` 업계 반발 거세다 (0) | 2010.04.05 |
2010LED산업을 전망한다 (0) | 2010.04.02 |
무방열 LED (0) | 2010.04.02 |
경북도, LED조명 활용한 완전밀폐형 저비용 식물공... (0) | 2010.0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