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광원 OLED조명, 2013년 안방 보급

차세대 친환경 광원인 OLED조명이 2013년 안방에 보급된다.

지식경제부는 OLED조명의 산업화 촉진을 위해 2011년까지 2년 간 민간과 합동으로 300억원을 투입하는 'OLED 사업화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그동안 OLED 조명시장 형성에 걸림돌이 돼 왔던 OLED 조명용 패널 생산장비 개발 및 조명업체의 OLED 조명 제작능력 향상에 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장비업체와 OLED 조명용 패널 생산업체가 공동으로 4세대급(730x920mm) 기판용 인라인 증착장비 등 핵심 장비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고생산성, 저비용 구조의 OLED 조명용 패널을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또, 생산기술연구원의 광주 나노기술집적센터와 전자부품연구원의 전북 인쇄전자센터는 중소 조명업체에게 OLED조명 시제품 개발용 패널을 제공하고, 광주 디자인센터는 OLED조명 디자인 개발을 지원한다.

350여명의 OLED 조명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국제워크숍 개최 등 국제 네트워크 구축도 지원한다.

광주광역시, 전라북도, 전주가 공동 참여해 '광역 연계형 사업'으로 추진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LG화학  네오뷰코오롱 등 OLED 조명용 패널 생산기업의 투자와 연계해 진행된다. 대기업의 선제적 투자에 따라 시장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실제로 이들 패널업체와 선익, 에스엔유  등 장비업체는 2015년까지 약 5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OLED조명은 수은, 납 등 중금속을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으로 광 효율이 높아 LED조명과 함께 기존 조명을 대체할 차세대 광원으로 주목받아 왔다. 반도체 조명인 LED와 달리, 패널조명으로서 두께 2~3mm의 초슬림 형태로 제작이 가능하고, 눈부심이 거의 없어 실내조명에 적합하다.

그러나, 시장형성에 성공한 LED조명과 달리, OLED조명은 패널제작을 위한 효율적인 생산시스템 개발이 늦어 시장형성이 지연되고 있다. 현재 독일 등 선진국 중심으로 OLED조명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오스람, GE, 필립스 등 글로벌 조명기업들은 OLED 조명 양산을 준비 중이다.

한국은 OLED디스플레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조명 패널 분야에서 세계 1위이나, 장비, 등기구 등 관련 분야와의 연계 부족으로 OLED조명산업 기술력은 선진국 대비 70% 수준에 불과한 상태다.

朴昌鎬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