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애송하는 詩

[한국의 시]조병화, 추억

朴昌鎬 2010. 7. 30. 07:4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추 억

                                         조 병화

잊어버리자고

바다 기슭을 걸어 보던 날이

하루

이틀

사흘

여름 가고

가을 가고

조개 줍는 해녀의 무리 사라진 겨울 이 바다에

잊어버리자고

바다 기슭을 걸어가는 날이

하루

이틀

사흘




P 朴昌鎬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