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원전기산업‥단국대와 LED조명등 개발…아파트용 조명기구 집중공략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이 강화되면서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교체가 활기를 띠고 있다. 태원전기산업(대표 이세용 · 사진)은 이 같은 친환경 조명 확산 붐 속에서 주목받는 중소기업 중 한 곳이다. 이 회사는 1984년 창립 이래 건설사 및 공공사업 분야에 조명기구를 전문적으로 공급해왔다. 관련 부문에서는 가장 많은 특허와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조명 전문 브랜드인 '말타니'를 내세워 외형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이 브랜드명은 고구려 고분벽화의 '말탄 이'에서 나온 것으로 한국적 기상을 담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말타니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2007년 662억원에서 2008년 925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25년 연속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삼성LED가 지분 15%를 투자하고 LED 조명 기술개발에 대해 사업협력을 하는 내용의 약정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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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단국대 공예과 김석화 교수팀과 산 · 학 · 연 공동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웰빙디자인을 이용한 친환경 조명기구 개발'을 추진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통해 주택 안에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LED 조명기구를 개발하고 기존의 크고 무거운 조명 등기구를 LED광원으로 소형화,경량화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기존 백열전구를 사용하던 드레스룸과 파우더룸에 친환경 LED 광원을 도입하게 됐고 정적인 조명등기구를 동적 움직임이 가능한 제품으로 바꿔 생활가구 연출이 다양화될 수 있는 여지를 마련했다. 경제적으로도 LED 광원의 도입으로 에너지 절감과 유지비용 감소를 가져올 수 있게 됐다.
김석화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신규 아파트용 조명기구 등에 적용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주로 광학기술 측면에 집중해왔지만 앞으로는 기능성과 안전성 등 수요자의 니즈를 반영하는 쪽으로 더욱 보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LED산업의 시장 규모가 2015년에 세계적으로 1000억달러,국내는 1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향후 이 제품의 매출 전망이 매우 밝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그동안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한 B2B시장에 집중했지만 앞으로 가정용 스탠드를 개발하는 등 B2C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단국대와 개발한 친환경 조명기구로 해외 전시회를 찾는 등 마케팅 강화에 나서고 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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