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조명전쟁 속 800개 중소기업 '고사 위기'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시장이 전쟁터로 변하고 있다
지식경제부가 최근 2.5%에 불과한 LED 조명의 보급률을 2020년까지 국가 평균 60%, 공공기관은 100%로 높이겠다고 발표하면서 시장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하지만 삼성LED와 LG전자, 오스람코리아 등 대기업과 외국기업들이 최근 1만원대 LED 램프를 시장에 내놓는 등 저가공세에 나서면서 국내 중소기업들의 설자리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최악의 경우, KIT라이팅과, 금영, 나노팩, 다우썬 등 800여개에 달하는 국내 중소 LED업체 상당수가 대기업과 외국기업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힘들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글로벌 LED 시장은 올해 60억달러, 2013년 138억달러, 2015년 260억달러로 고성장할 전망이다.
국내시장도 2010년 1200억원대에서 2012년 2330억원으로 두 배가량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LED조명은 백열등보다 소비전력이 90%나 적고 수명은 5만시간 안팎으로 길지만 7-8만원대의 가격이 부담이었다.
하지만 최근 삼성LED와 LG전자, 포스코LED와 외국기업인 필립스와 오스람, GE 등이 저가경쟁에 나서면서 가격은 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실제로 지난해 세계 1위 조명업체인 필립스가 1만8500-2만5000원짜리 3종을 출시한 뒤, 삼성LED가 지난 5월 60W 백열등 대체용으로 1만8900원짜리를 시장에 내놓으면서 가격 경쟁에 불을 지폈다.
이어 LG전자도 5월 말 40W 백열등 대체 상품 가격을 국내 최저 수준인 1만3900원으로 정하면서 가격 경쟁 대열에 합류했으며 필립스도 지난 5일 전국 이마트 매장을 통해 1만원대 LED 조명 3종을 출시했다.
지금까지 LED시장은 대기업 60%, 중소기업이 40%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중소 LED업체들은 대기업이 저가공세에 나서면서 가격경쟁력으로 인해 고사할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한국LED보급형회 정현정 홍보팀장은 "자금력이 부족하고 기술개발에서 뒤쳐진 중소 조명업체들이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버티기 힘들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중소기업들은 현재 대기업의 LED 조명 시장 진입을 막기 위해 LED 조명 분야를 '중소기업 적합 업종'으로 신청해놓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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