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 새 꽃-어머니6
박 찬 중
산 그늘 내려앉는
앞 강물 시름시름 겨울로 가고
저 혼자 깊어가는 시린 하늘엔
끼루룩 끼루룩 겨울 철새 떼,
이 가을에도 너는 오지 못하고
차마 눈길 거두지 못하는
가을 강 언덕의
해 설핏 하얀 억새꽃.
[출 처] 어 머 니
지은이-박 찬 중
출판사-동학시인선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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