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애송하는 詩

[한국의 시]박찬중, 입춘

朴昌鎬 2010. 4. 2.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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入      春-어머니3
                               박  찬  중

 

얼마를 더 살아내야

온다는 것이냐

다시 무성할 날들의 기다림 속,

어지러이 흩날릴 그리움 두고

그래도 차마 버리지 못하는

남은 목숨 불기운으로

아프게 잎 틔워야 할

아직은 겨울의 변방

입춘.



P 착한선비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