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애송하는 詩

[한국의 시]함윤수, 수선화

朴昌鎬 2010. 3. 2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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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

                                     함윤수(咸允洙)

 

 

슬픈 기억을 간직한 수선화

싸늘한 애수 떠도는 작막한 침실.

 

구원(久遠)의 요람을 찾아 헤매는

꿈의 외로움이여.

 

창백한 무명지를 장식한 진주 더욱 푸르고

영겁의 고독은 찢어진 가슴에 낙엽처럼 쌓이다.

 



P 착한선비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