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조명 KS표준안 `논란`
직결형제품 논의대상서 제외… 상호호환성 문제도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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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14일 제5차 직관형 LED램프 KS표준안 공청회를 개최하고 지난 1ㆍ2차에 걸친 기술검증 결과와 새로운 KS표준안을 공개했다.
현재 LED 업계에서는 G13 베이스 LED램프 방식에 대해 기존 형광등기구에 설치된 안정기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안정기 호환형', 별도의 컨버터를 내장한 LED램프를 사용하는 `컨버터 내장형', 별도의 컨버터를 별도로 부착하는 `컨버터 외장형' 등 3가지 형태가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기존 형광등기구를 개조해 사용할 수 없는 현행법상 직관형 LED램프를 사용할 수밖에 없고, 성능과 안정성 면에서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어 표준 지정에 대한 논란이 발생해왔다.
기술표준원이 실시한 1ㆍ2차 검증시험을 종합한 결과, LED칩의 성능 발전에 따라 전반적인 LED램프의 밝기 등은 향상됐고 효율성도 큰 차이가 없지만 상호호환성과 안정성 문제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설전류와 무게, 충전부 감전보호는 대부분 개선됐고 광효율도 20% 가량 상승했으나 내전압과 상호호환성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명수 기술표준원 연구관은 "각 협의체가 제시한 3가지 방식간 상호호환은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나 단일한 방식으로 합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표원은 다양한 안정기에서 LED램프가 사용될 수 있도록 기술을 보완한 표준안을 만들고, 현재 하나의 규격으로 담긴 컨버터 외장형 LED램프 표준은 필요할 경우 별도로 분리하는 방안도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오는 19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국제조명표준회의에서 G13 베이스 안정형 내장기에 대한 표준 신청이 제기될 예정이다. 오스람이 이번 표준 제안에 적극 나서고 있고 실제 표준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은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내 컨버터 외장형 LED램프 관련 협의체는 이달 말 컨버터 외장형 제품도 G13베이스로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별도의 공청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공청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비용효율과 소비자들의 사용 편의를 고려한 표준 제정을 원하고 있지만 정부는 법 규제를 이유로 LED조명의 장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좁혀지지 않는 의견에 아쉬움을 표했다.
배옥진기자 with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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