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터널 끝에 만나는 햇살처럼,
오랜 병상을 털고 일어서는 아이처럼,
봄은 어느날 그렇게 옵니다.
얼어붙은 대지를 뚫고 오르는 새순 위로
죽은 듯 잠 자는 고목의 가지 끝에
봄은 신념처럼 찾아와
영원히 변치않는 약속의 꽃을 피웁니다.
박 찬 중-그래도 삶은 아름답습니다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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