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새소식/LED NEWS

디자인이 과학을 만났을 때, PART.1 도심 속의 나...

朴昌鎬 2010. 1. 27. 21:48
디자인이 과학을 만났을 때, PART.1 도심 속의 나무에 LED를 입히다.



요즘 시민과 관광객들의 시선을 끄는 LED를 이용해 만든 나무들이 등장해 시선을 끌고 있다. 겨울이 되면 우리 곁에서 사라지고 마는 나무의 푸름을 사계절 내내 간직할 수 있다는 장점뿐 아니라, 여러 색깔로 밝은 빛을 내는 LED 나무의 화려함에 도시 서울의 야경은 또 다른 이미지를 뽐내는 것이다. 겨울이면 푸르던 초목이 무채색의 깊은 잠을 자야 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 이제는 통용되지 않는 것이다.

LED는 열이 없고 전력 소모도 극히 적어 위험성에는 많은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이 때문에 기존에는 음식점이나 숙박업소 등의 개인사업 위주의 홍보차원에서 많은 용도로 활용해 왔다. 하지만, LED 나무의 개발함으로써 단순히 홍보개념에서 사용됐던 LED를 하나의 디자인으로서, 그리고 하나의 생활공간으로서 재탄생시킨 것이다.



그렇다면, LED 나무 외에 LED 하나의 디자인으로 쓰인 예는 또 뭐가 있을까? 그것은 바로  2008 베이징올림픽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중국의 과학기술업계에서는 ‘LED 없이 올림픽 없다.’라는 말이 흘러나왔을 정도였다.

실제로 장이머우 감독이 총 연출한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서 예술성을 구현하는 수단으로 LED가 사용되었으며, 올림픽 공원 내 주요시설에 설치된 친환경 LED 나무들은 과학·녹색 올림픽의 이념을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까지 해내었다. 이러한 올림픽 효과 덕분에 홍콩 역시 ‘녹·청·황·홍’의 LED 조명과 나무를 통해 ‘대륙의 홍콩야경’을 재건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개발된 LED 나무를 도시의 개성을 부각시키는 공공디자인 정책에 조심스럽게 사용하고 있다. 강원도 춘천시에서 물의 도시의 특성을 살린 야간 경관 형성으로 빛의 산책로가 있는 독특한 도시 이미지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미 소양강 고사분수와 의암시민공원 호수변에 LED 벚나무를 설치하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는 흥덕지구에 유비쿼터스 시대를 의미하는 LED 거대 조형물과 주변에 LED 나무 및 분수 설치를 위한 공사를 작업 중이며, 대구시 역시 신천을 컬러풀한 관광명소로 개선하기 위해 LED 조명등과 나무를 설치 중이다.
대구시에 설치될 최신기술의 조명등은 절약 효과와 내구성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이를 통해 전력량 소비를 낮추면서도 도시 시민공원으로서 시민의 적극적인 활용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망이다.

자치단체별 특화공원 및 거리조성 그리고 축전ㆍ행사 등의 포토존 및 시선집중선으로 제공되면서 디지털 이상의 디자인으로서의 재도약을 꿈꾸는 LED 나무의 확대를 기대해본다.


기사출처 [ⓒ mbn 아트&디자인센터 http://design2.co.kr/



P 착한선비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