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새소식/LED NEWS

2010 테마를 보면 증시가 보인다, LED

朴昌鎬 2010. 1. 30. 20:54
 
2010 테마를 보면 증시가 보인다
 
   
 
코스닥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2010년도 '테마주'가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스마트폰, 3D, 원자력 등 정초부터 시장을 들썩이게 만드는 테마가 있는가 하면 발광다이오드(LED)와 같은 중장기 테마도 있다. 그러나 뜨고 지는 테마 중에는 실체를 확인할 수 없는 것도 적지 않아 투자시 주의가 요망된다. 이에 본지는 '테마를 보면 코스닥이 보인다' 시리즈를 통해 테마주 투자전략을 제시해 본다. <편집자주>


LED는 증권사들로부터 올해 가장 유망한 테마 ‘1순위’로 꼽혔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가 저탄소·친환경 광원으로 LED 사용을 정책과제로 삼고 있는 데다 특히 올해부터 TV를 중심으로 LED 관련기술이 본격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일례로 미국은 2012년부터 모든 백열전구 판매를 금지할 계획이다. 유럽연합 역시 소속 27개국에 2012년부터 백열전구 판매를 금지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한국도 2015년에 ‘세계 TOP3 LED 조명산업 강국’을 실현하기 위해 3대 전략적 과제를 마련·추진 중이다.

 
그렇다면 LED가 왜 이렇게 조명을 받는 것일까. 반도체 소자의 디지털 제어기술을 활용하는 LED는 백열전구 등 전통 조명에 비해 빛으로 전환되는 효율이 높아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줄일 수 있고 수은도 사용하지 않아 환경친화적이다. 또 다양한 색과 밝기 구현이 가능하고 수명도 훨씬 길다. 다만 열에 취약하고 가격이 다소 비싼 것이 흠이다.

이런 장점 때문에 증권사들은 2010년을 LED 시장 활성화의 원년으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이트레이드증권 분석에 따르면 LED TV 비중은 지난해 2.4%에서 올해 16%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또 한국광기술원은 국내 LED 시장 규모가 2008년 2조4525억원에서 올해 3조7751억원, 2012년 7조947억원으로 각각 증가하고 전 세계 시장 규모 역시 218억달러(2008년), 324억달러(2010년), 546억달러(2012년) 등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증권 장정훈 연구원은 “올해는 TV가 LED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지난해 LED TV 시장 규모가 330만대 정도였다면 올해는 2260만대 수준으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디스플레이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뱅크는 올해 액정표시장치(LCD) TV와 LED TV 판매량이 각각 1억7000만대, 320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처럼 TV를 중심으로 LED가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문가들은 국내 대부분의 업체가 영위하고 있는 LED 제조의 후반공정인 패키징이나 모듈보다는 칩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것으로 보고 있다.

IBK투자증권 지목현 연구원은 “LED칩은 LED TV를 중심으로 LED 수요가 급증하고 칩 생산수율 역시 여전히 낮아 내년까지 수급불균형이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공급부족률은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6.8%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이에 따라 칩 생산부터 완제품까지 전 공정이 가능한 삼성전기, LG이노텍, 서울반도체, 금호전기의 성장세를 주목하라고 권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역시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을 LED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주로 꼽았다. HMC투자증권은 2차 수혜종목으로 일진디스플레이, 세코닉스, 오디텍, 엘앤피아너스 등을 선정했다.

/bada@fnnews.com 김승호기자



P 착한선비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