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새소식/LED NEWS

영동상가 아름다운거리 일부 부실공사 논란

朴昌鎬 2010. 2. 4. 19:15

(+)글자크게 | (-)글자작게



2일 오후 영동상가 실개천 경관조명에서 누전으로 불꽃이 튀고 연기가 나 행인들을 당황하게 했다. LED조명 부위가 누전으로 검게 그을려 있다.


군산시가 조성한 영동상가 실개천 조감도

막대한 예산이 투자된 군산 영동상가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 일부 공정에서 준공전부터 하자가 발생해 부실공사 논란이 일고 있다.

군산시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영동상가 720m 구간에 총 19억여원을 투자해 경관용 보도블록과 실개천 조성, LED 가로등 경관조명 사업을 추진중이다.

이 사업은 현재 공사 완료단계로서 지난달 21일 군산시에 준공계가 접수된 상태다.

그러나 영동상가 50m 구간에 걸쳐 설치된 ‘실개천’ 구간의 LED 경관조명에서 최근 누전과 불꽃(스파크)이 튀는 현상이 잇따라 발생해 시민들로부터 부실공사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2일 오후 5시40분경 영동상가 S점포 앞 실개천에 설치된 LED 경관조명에서 누전으로 추정되는 불꽃이 피어오르고 하얀 연기와 함께 냄새가 심하게 발생했다.

이날 실개천에서 발생한 누전 불꽃과 악취는 상가 번영회 측에서 전기를 차단해 10여분만에 그쳤으나 새해 연휴를 맞아 영동상가를 찾은 행인들은 당황한 기색과 함께 공사를 철저하게 했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누전 광경을 목격한 최모(51)씨는 “공사한지 얼마 되지 않은 영동상가 미관시설에서 전기누전으로 추정되는 불꽃과 연기가 피어난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며 “도대체 공사를 제대로 한 것인지 의구심을 떨칠 수 없는 만큼 군산시는 철저한 검증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실개천 부근의 이러한 누전현상은 지난주부터 발생해 관련 구간을 전면 재시공 할 방침이다”며 “공사과정에서 혼합재료 및 제작상의 문제점이 드러난 상태인 만큼 철저한 시공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P 착한선비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