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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코리아 2010` 국내외 유명 장비업체 총출동

朴昌鎬 2010. 3. 25. 18:07

`LED 코리아 2010` 국내외 유명 장비업체 총출동

전자신문 | 입력 2010.02.05 07:51

 
전 세계 LED 장비 기업들이 한국업체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엑시트론·비코·주성엔지니어링·티에스이 등 내로라하는 발광다이오드(LED) 장비 업체들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LED코리아2010'에 집결한 것. LED 조명 전문업체들이 주류를 이루는 여타 전시회와 달리 국내외 유명 장비 업체들이 저마다 부스를 마련했다. 최근 LED 업계가 대규모 설비투자에 나선 점을 반영,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적극적인 구애작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MOCVD 대표 회사, 팽팽한 긴장담=세계적 유기금속화학증착장비(MOCVD) 공급사인 독일 엑시트론과 미국 비코는 수직형 LED 전문업체 버티클 부스를 사이에 두고 마주했다. 최근 삼성LED·LG이노텍·서울옵토디바이스 등 LED 에피웨이퍼·칩 제조사들의 설비투자 물량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양사의 구도를 반영한 듯하다. 두 회사 모두 최신 MOCVD 소개에 집중했다. 특히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6인치 에피웨이퍼 생산 모델을 부각시켰다. 에피밸리·우리LST 등에 MOCVD를 공급하면서 장비 국산화에 나서고 있는 주성엔지니어링도 이번 전시회를 통해 LED 분야에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후공정 장비 업체들, 인지도 상승 기대=LED용 후공정 장비 전문업체 티에스이는 LED 칩 단계는 물론 형광체 주입 이전에 LED 등급을 판단할 수 있는 최신 검사장비(모델명 TPS7)를 소개했다. TPS7은 완제품이 나오기 전에 정품 여부와 품질을 판별할 수 있어 생산계획 수립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 큐엠씨는 기존 장비 대비 LED 밝기를 최대 10%까지 향상시켜 주는 '내부가공' 방식 레이저 절삭기(모델명 PLS-600)를 선보였다. PLS-600은 칩 공정에서 웨이퍼 표면이 아닌 내부에 레이저를 쏘아 개별 칩으로 잘라준다. 절단면이 매끄럽게 처리돼 LED 휘도가 저하되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장비 업체로는 드물게 부스 내에 직접 시제품을 설치해 관람객들에게 직접 시현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에스엔테크·큐빅레이저시스템 등이 부스를 마련해 자사 제품을 내보였다. 관람객 황순철씨는 "이전 LED 전시회들에서는 LED 조명 관련 업체만 대거 참여했다"며 "LED코리아를 통해 그동안 교류가 없었던 장비 업체들의 동향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 LED 업체 잡아라 '구애'=그동안의 LED 전시회와 달리 이번 LED코리아2010에 유수 장비 업체들이 대거 참여했다는 것은 국내 LED 산업의 위상이 한 차원 높아졌음을 말해준다. 삼성LED·LG이노텍·서울옵토디바이스를 필두로한 대표 업체들 외에도 에피밸리·더리즈 등 차세대 강자들까지 줄줄이 대규모 설비투자를 앞두고 있다. 삼성LED는 올해만 조단위에 가까운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LG이노텍은 지난해와 합쳐 1조2000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투자비를 책정했다. 서울반도체(서울옵토디바이스)는 오는 2014년까지 총 2조원을 투자하기로 경기도와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유명철 버티클 사장은 "최근 LED TV가 각광받으면서 LED 공급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세트 업체에서 대규모 수요를 창출하다 보니 장비업체들까지 일손이 달릴 정도로 업황이 좋다"고 말했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P 착한선비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