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신성장동력인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이 꽃도 피기 전에 시들 상황에 처했다. 특히 LG이노텍이 2조원가량을 쏟아부어 의욕적으로 뛰어든 LED 사업에 이상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이는 LED 사업의 주요 수익원인 백라이트유닛(BLU) 사업은 LED TV 시장의 악화로 부진에 빠졌고, LED 조명 시장의 개화 시기는 계속 늦어지면서 LG이노텍의 LED 생산라인 가동률이 하락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3일 LG이노텍 분기보고서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의 LED 공장 가동률은 지난해 2·4분기 88.2%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 3·4분기 63.3%로 하락했으며 올해 1·4분기에는 44.0%를 기록하면서 가동률이 50% 이하로 떨어졌다.
LED 공장 가동률이 낮아지면서 LG이노텍의 LED 매출도 지난해 3·4분기 이후 감소하고 있다. LG이노텍의 LED 매출은 지난해 2·4분기 4204억원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3·4분기 2536억원, 지난해 4·4분기 2106억원으로 떨어졌다. 올해 1·4분기에는 2032억원을 기록, 감소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LG이노텍이 LG디스플레이에 주요 수익사업이던 '소형 액정표시장치(LCD) 모듈' 사업을 매각하면서 투자할 정도로 LED 사업에 대한 기대가 높았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
LG이노텍 관계자는 "올해 2·4분기 LED 공장 가동률이 오르기 시작했고 하반기에도 LED 사업의 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최근 LED 조명 모듈 시장도 확대되고 있어 LED 사업이 신성장동력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증권가 및 업계에서는 LG이노텍이 LED 사업에서 수익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LED 공급과잉 해결 △TV 제조사의 저가 전략 변화 △LED 조명 모듈시장 개화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분석한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 하반기 LED 공급과잉률을 20% 이상으로 예상하는 등 LED 시장은 여전히 공급과잉 상태다. 공급과잉 상황에도 LG이노텍의 올해 2·4분기 LED 공장 가동률이 다소 회복세를 탄 것은 주요 거래선인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에서 LED TV와 조명 관련 신제품을 출시하며 관련 물량이 늘어난 측면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문제는 올해 TV 시장의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올해 하반기 TV 제조사들이 저가전략을 선택, LED TV 비중이 줄어들 수 있다는 데 있다. 최근 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 LED TV가 LCD TV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기존 53%에서 47% 수정한 바 있다.
가격경쟁력을 중시하는 중국 TV업체를 비롯해 미국의 비지오 등 TV업체들은 최근 3차원(3D) TV 제작 시 LED 대신 램프를 BLU로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중국 TV 업체 상당수와 비지오는 LG이노텍의 LED 모듈을 BLU로 사용하는 LG디스플레이로부터 LED 패널을 공급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ED 사업에서 BLU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서 TV 시장의 상황에 따라 LED 사업의 변동성이 크다"며 "조명시장이 열릴 것으로 보이는 2013년 이후에야 각 업체들의 LED 사업이 신성장동력 및 수익원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coddy@fnnews.com예병정기자
이는 LED 사업의 주요 수익원인 백라이트유닛(BLU) 사업은 LED TV 시장의 악화로 부진에 빠졌고, LED 조명 시장의 개화 시기는 계속 늦어지면서 LG이노텍의 LED 생산라인 가동률이 하락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3일 LG이노텍 분기보고서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의 LED 공장 가동률은 지난해 2·4분기 88.2%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 3·4분기 63.3%로 하락했으며 올해 1·4분기에는 44.0%를 기록하면서 가동률이 50% 이하로 떨어졌다.
LED 공장 가동률이 낮아지면서 LG이노텍의 LED 매출도 지난해 3·4분기 이후 감소하고 있다. LG이노텍의 LED 매출은 지난해 2·4분기 4204억원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3·4분기 2536억원, 지난해 4·4분기 2106억원으로 떨어졌다. 올해 1·4분기에는 2032억원을 기록, 감소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LG이노텍이 LG디스플레이에 주요 수익사업이던 '소형 액정표시장치(LCD) 모듈' 사업을 매각하면서 투자할 정도로 LED 사업에 대한 기대가 높았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
LG이노텍 관계자는 "올해 2·4분기 LED 공장 가동률이 오르기 시작했고 하반기에도 LED 사업의 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최근 LED 조명 모듈 시장도 확대되고 있어 LED 사업이 신성장동력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증권가 및 업계에서는 LG이노텍이 LED 사업에서 수익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LED 공급과잉 해결 △TV 제조사의 저가 전략 변화 △LED 조명 모듈시장 개화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분석한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 하반기 LED 공급과잉률을 20% 이상으로 예상하는 등 LED 시장은 여전히 공급과잉 상태다. 공급과잉 상황에도 LG이노텍의 올해 2·4분기 LED 공장 가동률이 다소 회복세를 탄 것은 주요 거래선인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에서 LED TV와 조명 관련 신제품을 출시하며 관련 물량이 늘어난 측면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문제는 올해 TV 시장의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올해 하반기 TV 제조사들이 저가전략을 선택, LED TV 비중이 줄어들 수 있다는 데 있다. 최근 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 LED TV가 LCD TV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기존 53%에서 47% 수정한 바 있다.
가격경쟁력을 중시하는 중국 TV업체를 비롯해 미국의 비지오 등 TV업체들은 최근 3차원(3D) TV 제작 시 LED 대신 램프를 BLU로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중국 TV 업체 상당수와 비지오는 LG이노텍의 LED 모듈을 BLU로 사용하는 LG디스플레이로부터 LED 패널을 공급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ED 사업에서 BLU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서 TV 시장의 상황에 따라 LED 사업의 변동성이 크다"며 "조명시장이 열릴 것으로 보이는 2013년 이후에야 각 업체들의 LED 사업이 신성장동력 및 수익원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coddy@fnnews.com예병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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