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윤기자] LG가 오스람 LED 제품의 수입 금지를 요청했다. 지난달 오스람이 삼성과 LG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에 대한 반격이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미국 오스람이 자사의 LED 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한국무역위원회에 오스람 LED 제품 수입금지를 요청하는 불공정 무역 행위 조사 및 구제를 신청했다고 8일 발표했다.
LG전자는 이에 더해 수입금지 조치를 보다 앞당길 수 있도록 한국무역위원회에 잠정조치를 추가로 신청할 계획이다.
추가적인 잠정조치는 구제신청보다 강한 효과를 갖는다. 잠정조치를 신청할 경우 일반적으로 3개월 이내에 결과를 받을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오스람의 LED 특허 침해가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판단한 만큼 보다 빠른 결과를 얻기 위해 잠정조치를 추가로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달 24일에는 오스람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LED 특허침해 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바 있다.
LG전자와 LG이노텍이 오스람을 상대로 조사 및 구제를 신청하고 소송을 제기한 특허는 LED 조명 및 자동차 분야에 사용하는 LED 칩과 패키지 기술 등 총 7건이다.
LG의 이 같은 행보는 오스람이 앞서 제기한 LED 특허 침해 소송에 대한 대응이라 볼 수 있다.
오스람은 지난달 LG전자와 LG이노텍, 삼성을 상대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지방법원, 독일 등지에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한 것.
삼성 역시 오스람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지난달 10일 서울중앙지법에 오스람코리아 등을 상대로 특허 침해 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삼성LED는 앞으로 미국 등 해외 지역에서도 추가 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LG전자 특허센터장 이정환 부사장은 "LG전자와 LG이노텍은 오스람의 부당한 특허 소송에 대응함과 동시에 조직적 역량을 집중해 부당한 특허 침해를 근절하기 위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미국, 중국 등 주요 국가에서 동일한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윤기자 money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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