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애송하는 詩

[한국의 시]박영웅, 그렇지요

朴昌鎬 2010. 2. 1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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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렇 지 요

                      박 영 웅

 

버려야 할 것 아직도

남아 있다면

모두다 버려야지요

 

사랑이거나 추억이거나

혹은 돈이거나 명예거나

버릴 것은 모두 버려야지요

 

미련은 상처를 낳고

망설임은 후회를 낳고

욕심은 죄를 낳고

죄는 운명을 만드는 것이지요

 

아득한 날

되돌아 보면 후회할지라도

오늘 버릴 것은

오늘로 버려야지요

 

무거운 짐 벗어 던지고

아름다운 시간만

가슴에 쌓는 거지요




P 착한선비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