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애송하는 詩

[한국의 명시]이해인, 기차를 타요

朴昌鎬 2010. 3. 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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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를 타요

                      이 해 인

 

우리 함께

기차를 타요.

 

도시락 대신

사랑 하나 싸들고

 

나란히 앉아

창 밖을 바라보며

 

서로의 마음과 마음을

이어서 길어지는

또 하나의 기차가 되어

먼 길을 가요



P 착한선비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