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애송하는 詩

[한국인의 애송시]J.W. 괴테, 들장미

朴昌鎬 2010. 6. 7.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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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  장  미

                                J. W. 괴테(1749∼1832)


 

한 소년이 장미를 보았다,

들에 핀 장미꽃.

너무도 싱싱하고 해맑아

소년은 가까이 보려고 달려갔다.

기쁨에 겨워 바라보았다.

장미, 장미, 붉은 장미,

들에 핀 장미꽃.


소년이 말했다 널 꺾을 테야,

들에 핀 장미꽃!

장미가 말했다 널 찌를테야,

나를 영원히 잊지 못하도록.

난 고통받지 않을 거야.

장미, 장미, 붉은 장미,

들에 핀 장미꽃.


거친 소년은 꺾고 말았다,

들에 핀 장미꽃.

장미는 자신을 방어하며 찔렀다.

하지만 외침 소리도 소용 없이

고통을 받아야만 했다.

장미, 장미, 붉은 장미,

들에 핀 장미꽃.




P 朴昌鎬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