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 장 미
J. W. 괴테(1749∼1832)
한 소년이 장미를 보았다,
들에 핀 장미꽃.
너무도 싱싱하고 해맑아
소년은 가까이 보려고 달려갔다.
기쁨에 겨워 바라보았다.
장미, 장미, 붉은 장미,
들에 핀 장미꽃.
소년이 말했다 널 꺾을 테야,
들에 핀 장미꽃!
장미가 말했다 널 찌를테야,
난 고통받지 않을 거야.
장미, 장미, 붉은 장미,
들에 핀 장미꽃.
거친 소년은 꺾고 말았다,
들에 핀 장미꽃.
장미는 자신을 방어하며 찔렀다.
하지만 외침 소리도 소용 없이
고통을 받아야만 했다.
장미, 장미, 붉은 장미,
들에 핀 장미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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