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애송하는 詩

[한국의 시] 박찬중, 빈 자리

朴昌鎬 2009. 12. 3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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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자리

                       박 찬 중

 

가을 가면

겨울 또 온다지만

바람불어

몹쓸 마음 홀로 떠도는

어쩌자고 가을은 성큼 다가와

너 떠난 빈 자리

낙엽지게 하느냐.



P 착한선비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