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애송하는 詩 146

[한국의 시]이원연_떠난 자와 함께 하는 자리

떠난 자와 함께 하는 자리 사람들이 떠난 자리에 눈물 자국만 남는다 산 자는 떠난 자를 다 잊어 버리고 제 갈 길로 돌아들 간다 남아 있는 저 무덤가 누워 있는 자들은 다시 오지 않는 듯 싶지만 몸만 누웠을 뿐 마음은 잠들지 않는 수천 개 별들이 아닌가 끝없이 흐르는 맑은 계곡물이 아닌가 산을 넘..